소소한 일상에서 책읽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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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현재진행형

언제나 현재진행형

다솜여우 2018. 12. 8. 00:07

20살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서 본 영화 한편.

 

층이 높은 지하서고에 벽면이 온통 고서적으로 가득...

 

영화 Funny Face는 그렇게 내 40대 이후 꿈을 바꿨다.

 

고서적이 많은 서점을 하리라...

 

40대 초반의 나.

 

마당있는 한옥집에서 그림책방을 하고 싶다.

 

지하1층은 온통 책.

1층은 그림책방.

2층은 집.

3층은 다락방.

 

1층 그림책방에서 매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나를 상상한다.

 

내 아이들도 같이 이야기도 듣고, 마당에서 물놀이도하고 여름엔 수박도 먹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상상.

 

현실의 나에게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아서, 시작한 책읽기.

 

부족하고 어설픈 나를 인내심있게 재미있게 2년 넘게 들어주고 있는 여래사 어린이법회 친구들에게 고마워하며...

 

올해 추가로 매주 화요일마다 8분동안 큰아이 학교에서 책읽기를 시작했다.

 

살짝 귀찮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난 성장하고 있다.

 

물론 우리 아이들 덕분에 책읽기도 시작할 수 있었고 더 큰 성장을 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더 용서 남매에게 더 고맙다.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신랑과 결혼부터 용서남매를 만나게 해주심이며, 책읽기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심까지...

 

이렇게 하느님을 믿고, 내 삶을 감사하며 살다보면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하느님의 뜻을 알겠지...

 

난 지금부터 내가 읽은 책과 내 느낌을 공유하려한다.

 

누군가도 그 책을 읽기를 바라며....